Fun!/Tennis2007/01/06 18:55

삼촌에게서 Dunlop Diacluster Rim 2.0 을 우연히 받게 된 지 4개월... 그러나 발목 인대 파열로 3개월 동안 이 라켓을 고이 보관해 오기만 하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.. ㅠ_ㅠ 하지만 드디어 라켓의 봉인을 풀고 사용해 본 결과... 나에게 정말 잘 맞는 라켓이라는 느낌을 받았다.. 이전에 쓰던 Wilson Pro Staff 6.0 에 비해 파워는 약간 부족하지만, 컨트롤, 안정성, 조작성 등 모든 부분에서 나은 느낌이었다... 그리고 이 라켓이 더 특별한 이유는 바로!! 조윤정 선수의 싸인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. 처음 이 라켓에는 알로파워가 매어져 있었는데, 텐션이 정말 약했다. 세로줄 제일 밑 두줄에 약간 힘만 줘도 서로 붙을 정도로.. 이렇게 낮은 텐션으로 어떻게 칠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, 프로는 뭐 아마추어랑은 다르니깐...


하지만 나는 아마추어고.. 알로파워가 좋긴 하지만;; 너무 낮은 텐션으로는 칠수가 없었으므로, 동대문 Tennis Sqaure에 가서 나에게 맞게 튜닝(?)했다. Toalson Ultimate Hybrid를 텐션 55로 매고, 내가 좋아하는 Head Xtreme Track 을 감았다.(사진에 있는 건 1000원짜리 싸구려 그립이다. 그립을 다 써버렸는데, 급하게 살수가 없었다;;) 그런데 이 라켓은 다른 Dunlop 라켓과는 다르게, 그립이 많이 얇은 편이다. 헤드라켓과 비슷한 정도? 그래서 Xtreme Track 그립이 오버그립치고는 조금 두꺼운 편인데도 상당히 얇은 느낌을 받았다. 지금까지 계속 Prostaff 6.0 을 써온터라 처음에는 그립에 적응이 안되었지만, 기본그립이 쿠션이라서 칠수록 점점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. 확실히 6.0 보다는 손이 좀 편한 느낌이었다.. 그렇지만, 난 그래도 Prostaff 6.0 의 그 묵직한 그립감이 좋다 ㅠ_ㅠ..


자.. 이제 시타내용으로 Go. Go.. 이 라켓 무게는 310g 으로 prostaff 6.0 보다는 무려 40g이나 가볍다. 게다가 head light라서.. 실제로는 더 가볍게 느껴진다. prostaff 6.0 도 head light이기 때문에 라켓을 바꿔도 적응하는게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. 그래서 들리는 소문으로는 prostaff 6.0 에서 diacluster rim 2.0 으로 바꾸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. Head light 의 특성상 조작성이 매우 좋다. 그리고 라켓 무게가 가벼운 만큼 Swing Speed 도 빨라진 편이다. 솔직히 pro staff 6.0 은 너무 무겁다;;; 스트로크에서는 분명 prostaff 6.0 이 훨씬 파워도 있고, 묵직한 느낌의 공을 칠수 있지만, 안정성과 컨트롤이 뛰어나서 더 나은 플레이스먼트를 구사할 수 있었다.. top spin이 더 용이해서 상대방 베이스라인 바로 앞에 떨어지는 공을 더 편하게 많이 보낼 수 있었다. 그러나 가끔.. 아주 가끔.. 공이 날리는 느낌도 있었다.. 그렇지만 이건 뭐.. 조금만 더 적응하면 크게 상관없을 것 같다.

서브에서는 이라켓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. Flat, Top Spin, Slice, Twist 등 다양한 구질의 서브를 비교적 편안하게 안정되게 넣을 수 있었다. 공이 휘는 정도가 prostaff 6.0 과 비교해서 확연히 차이가 난다..

발리에서는 무난한 느낌을 받았다. 나는 원래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주로 했다. 단식을 주로했기 때문에 서비스라인으로 나가는 것에 대해 조금 더 자유로웠는데, 어쩔 수 없는 사정에 의해 복식을 많이 하게 되다보니, 발리에도 신경을 많이 쓰게되었다. 근데 이전 prostaff 6.0으로는 발리가 너무 힘들었다. 내가 원래 발리가 취약한 것도 있지만, 라켓 자체가 도와주질 않았다. 내가 130%를 해야, 실제로 100%를 보이는 정도? 근데 이 라켓은 6.0에 비해 발리에 있어서 훨씬 나은 것 같았다. 복식 때 발리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줄었다. 더 연습해야지 ㅋㄷ

이상 Diacluster Rim 2.0 에 대한 사용기...
Posted by RisingDream